한국현대문학회 2024년 8월 전국학술대회
기후 위기 앞에서 인간의 조건을 다시 묻다:
인류세-포스트휴먼 시대의 한국현대문학
한국현대문학회는 2024년 8월 전국학술대회에서 <기후 위기 앞에서 인간의 조건을 다시 묻다: 인류세-포스트휴먼 시대의 한국현대문학>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류세와 포 스트휴머니즘의 시각에서 한국현대문학의 과거와 현재를 비판적으로 조망하고, 향후 한국현대문학의 과제를 점검합니다.
기후 위기의 경고와 과학기술의 발달 앞에서, 인문학 전 영역의 연구자들은 현대문 명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 필요성을 요청하면서 다양한 이론적 모색을 시도하고 있고, 한국현대문학 역시 새로운 인간의 조건에 대한 탐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이번 한국 현대문학회 학술대회는 인류세 및 포스트휴먼이라는 연구의 시각을 시론적으로 적용 하는 수준을 넘어서, 그것을 문학사의 의제로 전면화하는 한편 그동안 제시된 주요한 쟁점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의제의 지평을 열어보고자 합니다.
한국현대문학회 학술대회는 세 가지 목적을 지향하면서 기획하였습니다. 첫째, 인류 세와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흥미로운 사례의 예시를 넘어서 역사화 및 이론화를 시 도합니다. 제1부 <포스트휴먼적 관계성과 도래한 미래>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SF 양식에 대하여 문학사적 의미화와 양식에 대한 이론화를 시도합니다. 둘째, 인류세 와 포스트휴먼이라는 관점에서 한국문학 및 역사를 성찰할 역사적 자원을 발굴하고 그것에 현재적 의미를 부여합니다. 제2부 <환경과 문명의 새로운 규악>에서는 1970~1990년대 한국의 문학 작품과 비평, 그리고 환경운동의 역사를 되짚으면서, 환 경과 문명의 관계,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, 환경 및 생태 개념을 재고합니다. 셋째, 지 각변동을 겪고 있는 한국문학의 현재를 진단합니다. 제3부 <기계화하는 신체와 예술 형식의 진화>에서는 SF 연극과 웹소설의 사례를 통해, 특히 예술가의 신체가 기계화 하는 양상과 극장, 플랫폼 등 예술의 생산 및 유통의 구조 변동을 검토합니다.
-일시: 2024년 8월 24일(토) 12:00~18:00
-장소: 서울시립대학교 인문학관(5동) 202호, 203호
-주최: 한국현대문학회, 서울시립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